290 장

언천루이는 하품을 하며 휘청거리며 일어나 부엌으로 걸어갔다.

잠시 후 다시 나왔을 때, 그의 손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계란 국수 한 그릇이 들려 있었다.

——부엌에 주식으로 삼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식재료는 밀가루와 면뿐이었다.

"먹어." 그는 국수를 식탁 위에 올려놓고 소파 쪽으로 걸어갔다. "더 이상 날 귀찮게 하지 마, 안 그러면 울게 만들어 버릴 거야!"

"...응."

미시커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수를 바라보았다. 그 위에는 노릇노릇하게 구운 계란 프라이가 올려져 있었다.

으으으, 국수를 먹을 수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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